보고싶은 책도 맘대로 읽고 주중엔 언제나 텅텅 비어있다.
나는 요즘 "루이스 세풀베다"의 모든 책을 섭렵하고 있는데 그의 소설은 자기가 경험한 이야기가 밑바탕에 깔린것 같다. 가끔 내가 가본 남미의 지명이 나오면 알수없는 동질감마저 들게된다.
남미여행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다. 나에게 존재하지않았던 남미문학......
이렇게 아름다운 문학을 읽을수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내가 남미에 가지않았더라면 가능했을까?
한번도 만나 본적 없는 사람의 책은 나를 그와 만나고있다는 착각에 들게 했다.
"플라톤을 들어보고도 그의 책을 읽어 보지않았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 같은 동네에 살고있는데 만나보지 않는것과 같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말했다.
나는 아직 플라톤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만날 준비가 되지않았다고 핑계를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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