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인지 몇시인지도 까먹고 지낸지가 꽤 되었다. 글을 쓴지도 오래되었다. 이곳에서의 자연생활이 익숙해짐에 따라 나의 겉모습도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강물을 더럽히고 싶지않아 비누와 샴푸를 쓰지않자 머리는 자연 드레드로 변했고 피부도 더러워졌다. 하지만 무엇이 더러운지 모를 딜레마에 빠졌다. 나의 겉모습이 더러워짐에 강물은 덜 오염되었고 강물이 오염됨에 나의 같모습은 깨끗해 보였다. 무엇이 옳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나는 비누와 샴푸를 쓰지않는쪽으로 의견을 굳혔다. 나에게 더 가치가있는것은 나의 겉모습보다는 강물이기때문에...
-아마존 강에서의 한달 캠핑중 일기에서-
No comments:
Post a Comment